게자리: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은 불쌍한 게
게자리: 불쌍한 게 이야기
안녕하세요 별들의 이야기에 다시 오신 친구들 환영해요! 여름철 하늘을 올려다보면, 둥근 모양의 큰 별자리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 게자리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영웅인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은 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우리 불쌍한 게가 어떻게 별자리가 되었는지, 그리고 실제 밤하늘의 별자리가 어떻게 생겼는지까지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헤라클레스와 열두가지 고행
옛날 옛적에,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는 여신의 질투를 받아 열가지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 중 두 번째 과제는 레르네의 괴물 히드라를 퇴치하는 것이었죠. 히드라는 머리가 9개 달린 물뱀으로, 머리를 잘라도 곧바로 머리가 새로 생겨나는 괴물이었어요.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와 30일 동안 싸운 끝에, 불을 이용하여 8개의 머리를 없애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때 여신 헤라가 히드라를 돕기 위해 게 한 마리를 보냈습니다.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물었지만, 결국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고 말았답니다. 헤라는 게의 희생에 감동하여 게를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고, 게의 별자리가 바로 게자리랍니다.
밤하늘 속 게자리
실제 밤하늘 속 게자리는 밝기가 어두운 별로만 이루어져 있어, 다른 별들 틈에 끼여 잘 보이지 않아요. 게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알파 게자리에요. 알파 게자리는 쌍성으로, 두 개의 별이 서로를 공전하고 있습니다. 알파 게자리의 두 별은 겉보기에 매우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200AU 정도 떨어져 있답니다.
※ AU(Astronomy Unit): 천문학에서 사용되는 길이의 단위로,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거리. 2013년 기준으로 149,597,870,700m로 정의되어 있다.
게자리를 관측하는 법
게자리를 관측하려면, 6-8월경 여름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됩니다. 게자리는 여름철 별자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가장 잘 보인답니다. 게자리를 찾으려면, 먼저 큰곰자리의 북극성을 찾아야 해요. 북극성을 찾았다면, 북극성에서 약 10도 정도 떨어진 곳을 찾아보면 게자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게자리에 담긴 의미
게자리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 끈기와 노력 : 게는 히드라와 싸우는 헤라클레스를 돕기 위해 계속해서 발을 물었습니다. 따라서 게자리는 끈기와 노력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소중함 : 게는 작은 동물이지만, 헤라클레스의 목숨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게자리는 소중함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