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의 모든것 (3/3): 오며가며 즐기기 좋은 와인바, 맥주바

안녕! 자연과 공원 이야기에 와줘서 고마워. 오늘은 양재 시민의 숲에서 즐기기 좋은 와인바, 맥주바들에 대해 소개해볼까 해. 공원에 와서 와인바라고 하면 조금 뜬금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COVID19 사태를 기점으로 하여 카페들이 시들해지면서 혼자 혹은 한두명이 와서 홀짝(?)거릴 수 있는 와인바, 맥주바들이 많이 생겨왔어. 동네 주민들만 알고 있는 가벼운 와인바, 맥주바들을 조금씩 소개해볼게!!

 

Portable Loft

 

포터블 로프트: 새우야채 파스타

<맛 평가>

• 안주라인이 화려한 편. 감바스 포카치아가 주력이지만 식사로서도 파스타가 훌륭한 편이니 위가 차지 않으면 꼭 시킬 것 (새우 야채 파스타가 맛있었음) 이 곳의 히든 메뉴로는 김치전이 있는데, 기름에 튀기듯 부쳐서 아주 바삭해서 맥주 안주로 아주 괜찮음.
• 술도 와인, 위스키, 칵테일까지 주종이 다양한 편이고,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임. (와인 3~4만원대, 위스키 1만원대) 생맥주도 평범한 카스나 테라만이 아니라 모카스타우트(흑맥)나 에델바이스 생맥주도 있어서 세계 맥주점 가서 여러 맥주 즐기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곳임.

<분위기 평가>

• 분위기가 다소 어두운 편이고, 우드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져 있어서 조금 올드한 분위기를 띠고 있음. 소개팅이나 연인과 함께 저녁타임에 가는 것도 좋지만 혼자 술을 홀짝이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으니 혼술을 겁내지 말것. 

<접근성 평가>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 2번 출구에서 5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 엄청 가까운 거리는 아님. 그래도 낮술/밤술 후 양재천을 걷는 것도 좋으니 산책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 편.

 

 

포터블 로프트: 서울 서초구 마방로4길 15-48

 

크롬바커 비스트로

 

크롬바커 비스트로: 감자튀김과 함께

 

<맛 평가>

• 헤비한 안주부터 라이트한 식사까지 모두 가능한 곳. 대표메뉴로 바베큐 플래터를 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촉촉한 허브 로스트 치킨이 더 좋았음. 크림파스타(a.k.a 까르보나라)도 맛있는 곳이니 점심식사를 하러 들르는 것도 추천.
  (로스트 허브 치킨은 20분이나 걸리니 반드시 예약하고 갈 것.)
• 이름값을 하는지 크롬바커가 아주 맛있는 곳. 에일 계열의 맥주도 괜찮은 편이니 라거가 질린 분들은 에일을 시켜볼 것. (본인은 화이트에일이 괜찮았음.)

<분위기 평가>

• 벽돌소재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가정집 분위기가 살짝(?) 나는 곳. 푸근한 분위기의 술집이며, 낮에는 카페로 겸업을 하기 때문에 누구랑 와도 괜찮은 분위기임. 

<접근성 평가>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 3번 출구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 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 역에서 약속을 잡고 움직이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크롬바커 비스트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8-3

 

볼로디노테

 

볼로디노테의 라구파스타

<맛 평가>

• 메뉴 선택을 할 것도 없이 오일 파스타, 라구 파스타 그리고 스테이크 류 정도임. 개인적으로는 라구 파스타가 괜찮았는데, 라구 소스(일종의 미트소스)의 씹힘 정도가 괜찮았고, 고소한 향이 올라와서 맛과 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함. 스테이크를 시키는 것도 괜찮음. 
• 요즘 괜찮은 하우스 와인들이 많아져서 아주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와인도 괜찮은 편. 본인 기준에는 평범했음. 

<분위기 평가>

• 어두우면서도 중간중간 천장에 있는 등불형식의 전구로 엄숙한 분위기로 꾸몄음.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특히 첫데이트 혹은 기념일)이고, 그런 장소 치고 엄청 비싸지도 않지만 테이블이 3~4개라 반드시 예약하고 가길 바람.

<접근성 평가>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 3번 출구에서 8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 역에서 매우 멀다. 양재천변에서 산책을 하다가 넘어오시거나 차를 가져오셨으면 아무래도 식당 맞은 편에 있는 무료 주차 구역에 주차하시는 것 추천.

 

 

볼로디노테: 서울 서초구 마방로 48

 

오늘와인한잔 양재시민의숲점

 

<맛 평가>

• 요즘 유행하는 안주들이 많고, 와인과 함께 가볍게 즐길만한 안주들이 많은 편. 본인은 마른안주나 나초를 시키기도 하지만 가끔씩 열라면 투움바 같은 것을 시키기도 한다.
• 다들 알다시피 대중적인 와인들이 많은 편이고, 종업원분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추천도 해준다. 와인 맛들은 그냥저냥 괜찮은 편.

<분위기 평가>

• 왁자지껄한 대중바 느낌이다. 동네마다 있는 와인한잔같이 시끌시끌하고, 연말 연시만 되면 더욱 붐비는 듯하다. 초창기 연인보다는 아무래도 오래된 연인이나 요즘은 친구들과도 가도 괜찮은 분위기 같음.

<접근성 평가>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 3번 출구에서 4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 역에서 애매하게 떨어져 있는 편. 그치만 친구들이랑 놀다가 들르기에는 매우 충분한 거리다.

 

 

오늘와인한잔 양재시민의숲점: 서울 서초구 마방로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