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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자리와 베가 (Vega)
안녕, 친구들! 오늘은 하늘에 빛나는 별자리 중 하나, "거문고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게! 거문고자리는 우리가 과거 팬텍(Pentech)의 스마트폰 브랜드명이었던 베가와 관련이 있어. 이 별자리에서 제일 밝게 빛나는 알파별이 베가라고 불리우는데, 이 별은 하늘에서 네 번째로 밝은 별 중 하나야. 베가는 지구로부터 약 26 광년 떨어져 있단다.
거문고자리는 별자리 중에서도 아름다운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악기인 "리라(하프의 일종)"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이 모양 덕분에 그리스인들은 이 별자리를 "리라자리"라고도 불렀단다.
거문고자리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
그리고 이 별자리에는 아주 슬픈 이야기가 있다고해.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하프를 만든 헤르메스가 이 악기를 아폴론에게 선물하고, 아폴론은 다시 이 리라를 그의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주었다고 해. 오르페우스는 태양과 음악의 신이었던 아폴론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리라를 아주 잘 켰었어
이런 오르페우스에게는 에우리디케라는 아내가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녀가 뱀에 물려 죽게 되었어. 아내를 무척 사랑했던 오르페우스는 슬픔에 못이겨 몇날 며칠을 물도 먹지 않고 울기만 했었어. 긴 시간이 지난 후 눈에서 눈물자욱을 지워낸 오르페우스는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에게 아내를 되돌려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에우리디케를 찾아나섰어.
오르페우스는 지하세계에 들어서자마자 리라(=거문고)를 연주하며 구슬픈 노래를 불렀어. 그 노랫소리는 차가운 심성의 사공인 카론의 마음까지 움직였고, 이내 스틱스강을 건너 하데스가 있는 지하세계의 심장부에 도달하게 되었어.
오르페우스의 구슬픈 노래와 리라소리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까지 감동시켰고, 페르세포네는 계속된 그의 간청에 에우리디케를 내줄 것을 약조했어. 단, 페르세포네는 땅위에 이를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붙였고, 뒤를 돌아보게 되면 영영 지하세계에서 나가지 못할 것이라 경고했어.
거의 땅 위에 다다를 무렵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걱정이 되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에우리디케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고, 그 후 오르페우스도 실의에 빠져 결국 죽고 말았어. 한편, 주인을 잃은 리라에서는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고, 오르페우스의 음악에 매료되었던 제우스는 그의 리라를 하늘에 올려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그의 음악을 기억하게 하였다.
거문고자리의 천체
아, 그리고 거문고자리에서 볼 만한 천체 중에 M57 고리성운이 있는데, 이것은 반지 모양으로 아름다운 행성상 성운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눈에 띄게 보이지는 않지만, 대형 망원경으로 보거나 사진을 찍어보면 멋진 색깔과 도넛 모양처럼 생긴 이 성운을 발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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