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자리: 카시오페아 여왕과 비극

아름다운 여왕 카시오페아 이야기

 

고대 사람들은 밤하늘 속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떠올렸을까요? 이 별자리는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의 아름다운 여왕 카시오페아의 이야기와 더불어 존재합니다. 여름 밤하늘에 완벽한 W자 모양으로 형성된 이 아름다운 별자리와 얽힌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카시오페아 자리

 

카시오페아의 허영심과 죽음

 

이 별자리의 기원은 고대 신화 속 한 여왕의 비극적인 허영심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어요. 옛날 옛적, 에티오피아에 카시오피아라는 아름다운 여왕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너무 집착하며 다른 이들을 무시하고 모욕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바다요정들을 상대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그들을 화나게 만들었는데, 요정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도발을 한 것이라고 여겼고, 그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카시오피아를 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은 요정들의 부탁을 받아들여 카시오페아를 벌하기로 결심하여, 거대한 괴물 고래를 에티오피아 해안으로 보냈습니다. 이 괴물 고래는 엄청난 파도와 바다의 분노를 일으키며 카시오피아에 접근했습니다.

 

카시오피아는 처음에는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괴물 고래의 습격은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오랜 사투끝에 에티오피아의 국민들은 힘을 모아 괴물 고래를 퇴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카시오페아는 이미 괴물 고래에게 잡혀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별자리가 된 카시오페아

 

포세이돈은 카시오페아의 허영심을 벌하기 위해 그녀의 영혼을 하늘에 영원히 가둬놓았습니다. 그래서 카시오피아의 영혼은 밤하늘의 별자리로 바뀌었고, 이 별자리는 카시오페아자리라고 불렸습니다. 카시오페아자리는 그녀가 의자에 앉은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을 형상화되었습니다.

 

볼만한 별자리

카시오페아 자리에서는 산개성단인 M52, M103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