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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별, 우주

첨성대와 천문대: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는 곳이었을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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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성대와 재미있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별의 이야기에 온 친구들 여러분 반가워요! 경주에 있는 첨성대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죠. 그런데 정작 첨성대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면서 첨성대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경주 첨성대 사진: 오마이뉴스

     

    경주 첨성대는 천문대였을까?

     

    경주 첨성대는 과연 무엇일까요? 『삼국유사』에는 경주 첨성대가 천문대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하지만 경주 첨성대를 어떻게 이용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어, 정말 천문대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경주 첨성대를 천문대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어요. ‘사람이 드나들며 천문 관측하기에 너무 비좁다. 천문대는 보통 높은 지역에 있는데, 신라의 첨성대는 평지에 있어 천문대로 보기 어렵다. 기록에 나온 첨성대가 현재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해요.

     

    현재 경주 첨성대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세 가지 정도로 모아져요. 첫 번째는 4계절과 24절기를 측정하기 위해 세운 천문대라는 의견이지요. 두 번째는 국가에서 나라의 앞날을 점치며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는 의견이에요. 세 번째는 선덕여왕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물이라는 의견이 있어요.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까지 경주 첨성대는 하늘의 움직임을 살피고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문대라는 의견이 더 힘을 얻고 있답니다.

     

    경주 첨성대에 숨겨진 천문학적 원리

     

    첨성대의 구조와 명칭

     

    경주 첨성대의 건축에는 흥미로운 디자인과 천문학적 원리가 담겨 있어요. 전체적으로 360여 개의 돌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음력 1년의 날 수와 일치한다고 해요. 받침은 네모난 2단의 기단으로, 기단 한 단은 땅속에 있고 나머지 한 단은 땅 위에 쌓였어요. 몸체는 총 27단이고, 이에 땅 위의 기단 한 단을 더해 총 28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는 기본 별자리 28수를 나타낸다고 해요. 몸통 가운데에는 네모난 창이 있어 창을 기준으로 아래로 12단, 위로 12단으로 나뉘어져 있어 총 24단이에요. 이는 12달과 24절기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창문은 남쪽을 향하고 있어 햇빛의 길이로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었어요. 춘분과 추분 때에는 햇빛이 창을 통해 경주 첨성대 안 바닥까지 비추고, 하지와 동지에는 햇빛이 비치지 않았다고 해요. 이로써 하늘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 수 있었죠.

    경주 첨성대는 천문대라면 어디에서 하늘을 관측했을까요? 학자들은 꼭대기에 있는 정자석 아래에 판을 놓고 그곳에서 하늘을 관측했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경주 첨성대의 내진설계: 신라의 건축학적 기술

     

    경주 첨성대는 1,300년이 넘도록 그 원래 모습을 보존하며 놀라움을 주고 있어요. 이 건물은 지진과 같은 강한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 강진은 도시 일부를 훼손시켰고, 문화유산들도 일부 손상을 입었었죠. 경주 첨성대도 약 2cm 정도 기울고 돌 틈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강진의 규모에 비해 큰 피해가 나지 않았다고 해요. 이는 내진 설계가 효과적으로 적용되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삼국 시대에는 과학 기술과 건축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경주 첨성대는 어떻게 내진 설계를 했을까요? 먼저, 받침대를 만들기 전에 땅을 깊게 파고 흙과 돌을 번갈아 넣어 땅의 지반을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몸체를 만들기 위해 돌을 규칙적으로 들여쌓아 균형을 갖추고, 원형으로 쌓아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정자석과 비녀돌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꼭대기에 쌓은 정자석은 서로 맞물려 흔들림을 방지하며, 몸통에는 비녀돌이라 불리는 돌이 있어 몸체를 잡아주고 안정성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섬세한 설계 덕분에 경주 첨성대는 강한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첨성대의 현재와 미래

     

    첨성대는 신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첨성대는 현재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답니다. 지금도 많이 앞으로도 첨성대의 연구가 계속되어 그 숨겨진 비밀들이 더욱더 밝혀지기를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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